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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카뉴스 [해외소식] 키르기스스탄 음악교실, 마음으로 채우는 배움 2022.03.12

 

 

 

 



한국 돈으로 10만원 남짓한 월급. 그 월급이라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키르기스스탄에서는 아주 운이 좋은 사람입니다. 어린아이들도 밭을 일구고 자급자족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 곳입니다.

 

 

 

▶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산악 국가 키르기스스탄. 국토의 90% 이상이 산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초원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유목민의 나라입니다. 구소련이 붕괴되면서 1991년 분리 독립하였으나, 아직 그 영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 키르기스스탄 음악교실 벽면에 걸린 액자

 

 

 

 

오늘도 흙먼지 날리는 더러운 길가에서 사과와 살구를 팔지 못하면 끼니를 굶어야 하는 아이들에게 모나리자와 베토벤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키르기스스탄 이스쿨 주(州) 꼬룸두 마을

 

 

 

 

 

▶ 키르기스스탄은 80여 개의 민족으로 구성된 다민족 국가이며, 키르기스인(66%), 우즈베크인(14%), 러시아인(11%)과 그 밖에 독일인, 카자흐인, 타타르인, 위구르인, 터키인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려인도 2만여 명이 거주합니다.(전체 인구의 0.4%)

 

 

 

 

창고를 개조해서 만든 음악교실에 아이들이 모여 듭니다. 이곳에서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칩니다. 당장 먹고 사는 것이 급한 아이들에게 문화를 가르칩니다.

 

 

 

 

 

 

 

 

 

몇몇 동네 어른들은 이 음악교실을 싫어합니다. 그 어른들에게는 이제 고작 10살 도 되지 않은 아이들도, 나가서 일을 하고 돈을 벌어야 하는 노동력이기 때문입니다. 이 음악학교에는 초중고교생들이 모두 다닐 수 있지만 대부분 어린 아이들 뿐입니다. 조금이라도 손마디가 굵어진 아이들은 모두 일을 하러 나갔습니다.

 

 

 

 

 

 

▶ 음악교실이 있는 날! 이 시간만큼은 아이들은 가난의 슬픔을 잠시 내려놓습니다.

 

 

 

 

“그런 사치스러운 놀이를 할 시간에 나가서 돈을 벌어와!”

 

예술이나 음악보다 당장 눈앞의 동전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나눔과 배움과 사랑이라는 것을 당신은 알고 있습니다.



 

 

 

 

 

▶ 너무나도 소중한 교과서! 음악을 통해 미래를 포기하지 않고 꿈을 꾸는 아이들에게 이 낡은 책은 매우 소중합니다.

 

 

 

 

 

 

 

 

 

▶ 음악선생님 : 알리예바 까껜 꿀로브나

 

 

 

66세의 알리예바 까껜 꿀로브나 선생님이 피아노를 가르쳐 줍니다. 피아노 선생님의 딸인 뚜르두만베또바 알뜨나이 선생님이 전통악기인 꼬무스를 가르쳐 줍니다. 아직은 기초적인 동요를 겨우 배우는 수준입니다. 음악교실이 경제적인 수준이 아직 매우 낮기 때문입니다.

 

 

 

 

 

 

 

▶ 음악선생님 : 뚜르두만베또바 알뜨나이

 

 

 

 

아이들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아이들은 단지 가난한 나라에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그 모든 가능성을 무시당하고 있습니다.

 

 

 

 

 

 

 

▶ 아이들 코무스 연주때 쓰는 모자들

 

 

 

 

 

 

 

 

▶ 전통악기 연주하는 아이들. 사진 찍는 다는 말에 아껴둔 전통의상과 모자까지 챙겨 입고 그동안 배운 실력을 뽐냅니다.

 

 

 

 

이 아이들에게, 사람에게는 한 그릇의 밥보다 더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이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아이들이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열망을 가지고 창조적인 삶을 살아가도록 세계교육문화원 WECA(위카)가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적극적인 사랑과 나눔을 함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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