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의 대물림을 낳는 ‘배움의 위기’ 속에 아이들은 힘겹게 하루를 살아갑니다.”
아프리카 케냐 수도(나이로비)에서 승용차로 약 3시간 떨어진 곳에 마사이족 마을 Lumbwa(룸브와)가 있습니다.
마사이족은 현대문명을 거부하고 고유한 전통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용맹한 부족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지구 온난화로 마사이 부족의 거주지는 점점 척박한 지역으로 변해가면서 그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그들은 현대문명과의 공존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10km 비포장도로를 지나야만 들어갈 수 있는 이 깊은 산골 마을에는 배움의 기회를 얻지 못하고 힘겹게 하루를 살아가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 12km 떨어진 학교까지 걸어서 학교를 가야하는 아이들. 이 발걸음 마저 부러워하는 많은 아이들이 마을에 남겨져 있습니다.
현대문명과의 공존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아이들에게 배움의 기회는 꼭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 배움의 기회를 얻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아이들의 희망, Canaan Academy Primary School
Canaan Academy Primary School은 마사이족 마을, Lumbwa(룸브와)에 있는 유일한 학교이며, 아이들이 유일하게 배움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곳입니다.
영국식 학교제도를 따르고 있는 케냐의 학교처럼, Canaan Academy Primary School은 유치원과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하나의 학교 Primary School에 같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3번이나 입학식과 졸업식이 있지만, 이곳은 Primary School에 한 번 입학하면 전체 11년을 공부하고(최소 9년) 드디어 한 번의 졸업식을 맞이합니다. Canaan Academy Primary School은 현재 11개 반(교실 9개)에 약 320명의 학생이 있고, 교장 선생님을 비롯해 14명의 교사가 있습니다.
처음 학교가 생겼을 때, 부모들이 아이들을 보내지 않고 계속해서 염소나 소를 키우도록 하였습니다. 일일이 찾아다니며 교육의 중요성을 알렸습니다. 공부를 시작하고 3~4년이 지난 후, 아이들이 영어와 스와힐리어를 하게 되면서 현대문명에 적응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부모들이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일부는 부모가 아이들에게 소를 키우게 했는데, 소 키우던 아이들이 친구들의 달라진 모습을 보고 가출을 하여 학교로 도망 오는 일도 종종 벌어지고 있습니다.
대부분 한 가정에 자녀가 평균 6명이나 되는 대가족이 살고, 모두 학령기 자녀들이 있어서, 생활비는 물론 학비로 인한 어려움이 큽니다. 학비를 못 내서 학교를 중퇴하는 학생도 많습니다. 그런 형편이다 보니, 교과서와 학용품을 살 생각은 엄두도 못내는 실정입니다.
▷ 책 한 권으로 여러 학생이 함께 공부할 수 밖에 없는 현실. 이 아이들에게 책 한권을 전하고자 합니다.
특히, 케냐는 교과서가 매우 비쌉니다. 정부에서 직접 공급하는 것이 아니고, 지정한 서점에서 판매하기 때문입니다. 교과서나 다른 도서도 매우 고가입니다. 그래서 이곳 학교처럼 시골학교의 학생들은 단 한 명도 교과서를 스스로 사는 학생은 없습니다. 한 권으로 두 세 학생이 같이 보기도 합니다. 학용품도 공책 하나로 한 학기를 지내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부족한 가운데, 그래도 배우는 것이 즐거워서 학생들은 학교를 오고 있습니다.
▷ 학교에 오면 한 끼의 식사가 해결됩니다. 조금이나마 지원되느 정부의 지원금으로 아이들은 한끼의 식사를 해결합니다. 하지만 지원금이 일정하지 않아, 아이들은 굶주린 배를 안고 돌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2012년에 첫 졸업생을 배출한 것으로 시작해서 2014년 작년, 3회 졸업생을 포함, 총 51명이 졸업했습니다. 이제 금년 11월 말에 또 제4회 졸업생 10명이 탄생합니다. 아이들이 고등학교 진학하기는 매우 어려운 현실이지만, 그들이 꿈을 이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아프리카의 미래를 위해, 아이들을 위해 소중한 나눔이 필요합니다!”
아프리카 케냐 아이들에게 공부할 수 있는 책과 학용품을 보내주세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아이들ㅇ른 불평하지 않고 서로의 것을 나눠가며 힘겹게 배우고 있습니다. 이런 착한 아이들이 더 풍부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해맑은 아이들에게 희망이 되어주세요.
▷ 후원자분들의 소중한 후원금으로 아이들에게 너무나도 소중한 책과 학용품을 전달하였습니다.
세계교육문화원WECA(위카)는 Canaan Academy Primary School에 더 많은 아이들이 나와서 공부를 할 수 있고, 배움의 기회를 잃지 않도록 지켜주겠습니다. 함께해주세요!
▷ 세계교육문화원WECA(위카)의 참여형 기부캠페인 "꾸러미 캠페인"을 통해 만들어진 연필주머니에 학용품을 담아서 전달하였습니다. 현지에서 구매한 학용품 보다 한국에서 온 연필 한 자루를 더욱 좋아하는 아이들. 이 연필 한 자루가 아이들의 미래를 그려줄 것이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