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케냐 마타레 지역 학용품 지원
세계교육문화원WECA(위카, 02-2689-3959, www.weca.or.kr)
▷후원자분들의 소중한 후원금으로 전달된 교과서를 든 아이들, 행복감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아프리카 케냐 나이로비 동북쪽 마타레 마을에 세계교육문화원(위카)가 아이들을 만나러 방문하였습니다. 필리핀과 함께 세계 최대 빈민지역이라 불리는 케냐 키베라 지역 다음으로 유명한 그 곳에, 열악한 교육 환경 속에 처한 아이들을 교육지원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곳의 환경은 여느 시골 빈민지역보다 더욱 열악한 "도시 빈민가"에 속합니다. 실제로 접했던 마타레 지역 역시 양철집이 빼곡하게 들어선 전형적인 빈민가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볕이 들지 않는 양철 지붕 아래 눅눅한 습기와 뜨거운 열기가 섞여 숨쉬기조차 힘들었지만, 마타레 사람들은 모두들 태연히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 빈민촌 양철집들 한 가운데 세워진 시온 마타레 학교. 우리가 생각하는 학교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좁은 부지에 운동장도 없이, 임시로 만들어진 양철집들을 하나씩 매입하여 교실을 늘려나가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열악한 환경에서 아이들은 마음 놓고 뛰놀고, 꿈을 마음껏 그릴 수 있을까요?
건물이 수용할 수 있는 인원보다 더 많은 아이들이 몰린 탓에, 모든 공간이 비좁고 안쓰러워 보였습니다. 복도가 좁아 두 줄 서기가 힘들고, 계단은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합니다.
어른이 지나가려고 하면 학생들이 멀찍이 지나가기를 기다려야 하는
마타레 학교 아이들.
하지만 그나마 학교에 와서 친구들과 함께 뛰놀 수 있다는 생각에 열악한 환경에도 아랑곳 않고 밝은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아이들에게 좀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선물해준다면, 이 아이들의 미래 나아가 이 나라, 아프리카의 미래는 어떻게 바뀔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번도 제대로 된 정규교육을 받지 못하고, 예체능 수업을 경험하지 못한 아이들에게 새 교과서와 학용품을 선물했습니다. 한 번도 자신의 책을 가져보지 못한 마타레 아이들은 신기한 듯 요리조리 살펴보다, 이내 자신의 품속에서 놓질 않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케냐의 교과서 3권값(약 2,000실링)이 한 학기 학비(1,500실링)보다 비싸기 때문입니다.
볕이 제대로 들지 않는 눅눅한 교실에서 변변찮은 교과서와 학용품 하나 없이도 무언가를 배우고자 모인 마타레 아이들이 안타깝기도 합니다. 위카는 이러한 열악한 환경 속의 시온 마타레 학교 아이들에게 다양한 교육 활동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후원자님들의 따뜻한 손길 하나하나가 이 곳 아이들의 미래를 바꿀 수 있습니다. 케냐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열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지금보다 더 나은 교육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더 많은 힘이 되어주세요.
반복되는 가난의 악순환을 끊을 수 있도록, 아이들 스스로 헤어 나오지 못하는 현실을 교육을 통해 바꿔갈 수 있도록, 아이들이 계속해서 꿈을 꾸고 희망의 교육공간에서 마음껏 공부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후원으로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세계교육문화원WECA(위카)는 시온 마타레 학교에 더 많은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배우고 꿈꿀 수 있도록, 배움의 기회를 지켜주겠습니다. 함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