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의 나부낌에도 음악이 있다
냇물의 흐름에도 음악이 있다
사람들이 귀를 가지고 있다면 모든 사물에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by. G. 바이런
식당 노상에 앉은 사람들의 두런대는 소리. 뚝뚝이 성태우가 손님을 태우고 지나가는 소리. 나뭇잎이 바람에 바스락 거리는 소리. 유유히 돌고 돌아 흘러가는 강물의 소리. 어른들은 결코 들을 수 없는 소리. 아이들만이 들을 수 있는 소리는 얼마나 많을까요? 모든 소리는 음악이 될 수 있으며 세계교육문화원 WECA는 그 음악을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가기로 합니다
태국의 람빵 반던탐 학교는 학생수가 총 70명 정도 되는 초등학교로 이곳에 세계교육문화원 WECA가 교육지원을 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처음 1년을 학용품등 물품 지원에 집중하다가 학교 측에서 오래 전부터 합주부를 만들고 싶어 했는데 워낙 형편이 어려운 학교라 악기 구입 및 교사 인건비 예산이 없어서 안타까워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럼 먼저 위카가 지원하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합주부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해서 합주부가 모여지게 되었습니다.
"람빵 지역은 태국에서도 가난한 지역으로
아이들이 악기를 다뤄볼 기회가 없고,
반던탐 학교 합주부 소식을 들은 다른 학교들이 모두 부러워할 만큼
합주부의 경험은 흔치 않은 기회입니다.”
협력자 인터뷰 中
방과 후에 일주일에 2번, 음악을 배우는 아이들 30명이 함께 모여 선생님과 음악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처음 악기를 받아들었을 때는 생각처럼 쉽지 않은 연주와, 친구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야 하는 협업의 과정이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하나의 하모니를 이루는 것. 서로의 감각과 호흡을 나누는 일. 그것은 너무나 멋진 일이기에 우리는 서로 기다려주고 들어줌으로 조금씩 하나의 음악을 완성해나가고 있습니다. 이것은 정말로 멋진 일입니다!!!
"악기 연주를 배우는 게 너무 재미있습니다.
앞으로 우리는 더욱 열심히 연습할 것입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음악을 부모님에게 들려줄 것입니다.”
음악은 아이들의 가난한 마음을 보듬어주고 일으켜 세워주는 힘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펼치는 꿈의 이야기들을 음악과 함께 펼칠 수 있도록 세계교육문화원 WECA가 함께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