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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카뉴스 [해외소식] 맞잡은 손, 그 아름다운 만남 2022.03.12

세계교육문화원과 소중한 인연이 되어 5년 째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싸으 켐라. 싸으 켐라는 캄보디아 프놈펜의 빈곤한 동네에서 태어나 자라온 소년입니다. 6명의 식구들과 함께 가난하고 작은 집에서 살아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특히나 이 곳은 태어나 어느 정도 자라면 대부분 학교를 포기하고 가족들의 먹을 것을 위해 일찍부터 일자리를 찾아 헤매야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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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3살의 싸으 켐라 또한 같은 위기에 처해 있었습니다. 못 먹고, 못 배워도 꿈이 생기는 아름다운 나이. 그러나 그 꿈을 억지로 단념하고 끊어내야 하는 환경들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마음 아픈 일인지 싸으 켐라를 통해 볼 수 있었습니다. 억지로 단념하고 단념해도 마음 속에서 자라나는 그 꿈을 그저 이루지 못 할 소원으로 잘라 내버릴 수 없었다는 싸으 켐라. 그 아이는 손을 내밀었습니다. 도와달라고. 그 도움을 받고자 하는 손길을 아무나 할 수 없는 용기였습니다. 그래서 그 아이의 손을 맞잡았습니다. 그렇게 맞잡은, 더 많은 손길은 싸으 켐라의 꿈을 그저 이루지 못할 소원으로만 그치게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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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들이 꿈꾸지 못할 '꿈'을 선물하는 방법이 뭔지, '자란다'는 것이 참 신나고 행복한 일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는 방법이 무엇인지, 세계교육문화원도 자라고, 아이들도 자라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했습니다.

 

싸으 켐라의 편지.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싸으 켐라'입니다. 캄보디아 프놈펜 보레이 께일라 라는 가난한 동네에서 여섯 명의 식구와 같이 살아가고 있죠. 저는 비록 가난하지만, 앞으로 비행기를 조종하는 훌륭한 조종사가 되는 것이 꿈이에요. 왜냐하면 캄보디아인 조종사가 아직 많이 없고, 또 조종사는 안정적 생활을 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여러 나라를 다니며 그 나라에 문화와 전통을 보고 지식을 배우고 싶어요!! 저는 이 곳에서 10학년으로 크메어, 영어, 수학, 사회학 등 여러 과목을 배우고 있는 데 그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과목은 수학이에요. 조종사가 되려면 수학과 과학 과목을 잘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하셔서 더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꿈을 꾸며 열심히 공부할 수 있기까지 너무 험난한 여정이 있었네요. 한국에 있는 세계교육문화원을 알게 되고 그 후 제가 공부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고 계시거든요. 세계교육문화원 후원자님들의 지원이 없었다면 저는 집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그저 동생을 돌보고 있어야만 했을 거예요. 또 우리 동네는 프놈펜 시내에서도 낙후된 빈민촌으로 친구들이 모두 공부할 수 없는 상황인데 위카 어학당을 세워주셔서 이 곳에 있는 친구들이 큰 희망과 꿈을 얻고 있습니다. 감사함과 고마움을 전합니다. 

 저는 세계교육문화원 후원자님들의 도움으로 더 열심히 공부하여 저의 꿈인 조종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항상 건강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나 힘들게 하는 일들이 후원자님의 일터와 가정에 없이 안전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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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연結緣

결연,結緣 맺을 결에 인연 연. 인연을 맺는 것. 인연을 맺는 다는 것은 참 아름답고도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한 사람의 인생, 그의 역사와 손을 마주잡는 것. 그의 시간 안에 나의 시간을 함께 섞는다는 것은 참 많은 수고와 헌신이 필요하기도 하지요. 그러나 우리는 함께 어우러져 함께 잇대어 살아가야 하는 아름다운 '사람'임을 다시한 번 깨닫게 됩니다. 결연을 통해 아이들만 자라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후원자님들도 함께 자라나고 있거든요. 

 

"세계교육문화원에서 보내주시는 아이의 성장보고서를 보면 1년 전 성장보고서랑 비교해보고 '어마! 얘가 이렇게 컸어?' 라고 놀래요. 그러다가 3년 전에 함께 찍은 사진을 펴서 보며 저도 함께 자란 것 같더라고도. 그렇게 함께 흘러가는 것 같아요. 얘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나는 대한민국 서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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