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동부에 위치한 국가 탄자니아에는 수도 시설이 없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푸른 하늘 아래 건조한 흙길을 걸어 다니는 아이들의 필수품은 물통입니다.
학교에 수도는 물론 우물조차 없어 집 근처 우물에서 물을 길어 갖고 다니기 때문입니다.
이에 세계교육문화원은 우물이 간절한 탄자니아의 두 학교를 선정해 우물과 워터펌프를 설치하는 WE-Water 캠페인을 열었습니다.
세계교육문화원은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간 VIKANGGARA 초등학교와 KIGUZA 초등학교 두 학교에 우물과 워터펌프 건축 공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로써 1,850명의 학생을 비롯해 인근 주민 7,400명이 힘겹게 우물에서 물을 길어오지 않아도 수도를 틀어 시원한 우물물을 마실 수 있게 됐습니다.
우물 공사를 마치고 수도를 처음 개시하던 날, 수백 명의 학생이 수돗가에 모여들었습니다.
이윽고 수도꼭지를 돌려 굵직한 물줄기가 터져 나오자 아이들은 다 같이 함성을 질렀습니다.
WE-Water 캠페인은 탄자니아 아이들과 주민들에게 희망의 물줄기를 선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