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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키르기스스탄 WECA 드림 청소년 합창단 : 새학기

해외 2026. 10. 08 12:32

세계교육문화원(WECA)이 문화예술 교육으로 지원하는 키르기스스탄 카라콜 WECA 드림청소년합창단이 3개월간의 긴 여름방학을 마치고 활기찬 새 학기를 열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아이들은 방학 동안 부모님을 도와 고산지대에서 양 떼를 몰고 감자밭에서 땀 흘려 일손을 보탰던 추억들을 신나게 풀어놓으며 교정 안을 건강한 웃음소리로 채웠습니다. 

낯선 학교 풍경에 다소 긴장하면서도 신기해하는 신입생들을 반갑게 맞이하며, 드림청소년합창단은 개학식 무대에서 맑고 힘찬 축하 노래를 선물해 새 출발의 설렘과 분위기를 한껏 북돋웠습니다.


새 학기와 함께 합창단에게는 더욱 기쁜 선물이 찾아왔습니다. 바로 아이들만을 위한 새로운 음악반 전용 교실이 마련된 것입니다.

아직 정리가 다 끝나지 않아 조금은 어수선하지만, 아이들은 자신들의 연습 공간이 생겼다는 사실에 무척 설레고 있습니다. 

이번 합창 수업은 학교 내 정식 음악 수업으로 인정받아 조만간 전자출석부에도 등록될 예정이며, 더 많은 아이와 함께하기 위해 4~5학년을 중심으로 신규 단원 추가 모집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정기적으로 모여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갔습니다. 

발성 연습과 계명 읽기 등 기본기를 차근차근 다지고, 현지 러시아어 노래를 익히는 것에 더해 새로운 한국 동요인 ‘과수원길’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손뼉을 치며 마디마다 박자를 맞추고 멜로디를 따라 부르는 아이들의 눈빛에는 배움에 대한 열정이 가득합니다.

여기에 ‘다섯 글자 예쁜 말’을 귀여운 율동과 함께 부르며 교실 안은 서로를 배려하는 따뜻한 화음으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긴 방학을 지나 새 교실에서 서로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자신감과 협동심을 키워가는 키르기스스탄 카라콜 아이들에게 후원회원 여러분의 지속적인 사랑과 따뜻한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긴 방학을 마치고 다시 학교로 돌아와 배움의 열정으로 가득 찬 아이들의 눈빛 속에 희망이 있습니다. 

카라콜의 꿈나무들이 예술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고 따뜻한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변함없이 곁에서 함께하겠습니다." 

— 세계교육문화원 방정환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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