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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캄보디아 라따나끼리 WECA 위드홈, 짠뜨리어의 이야기

해외 2026. 08. 19 13:43





학교에갈 수 없었던 아이, 이제는 1등을 꿈꾸는 아이가 되었습니다


라따나끼리 WECA 위드홈, 짠뜨리어의 이야기

캄보디아 라따나끼리 븐사이 파남마을. 세산강과 밭으로 둘러싸인 한적한 곳에 땟 짠뜨리어(2011.10.09 / CAM-Ratana-020)​의 집이 있습니다.

부모님은 화전 농사를 지으며 여섯 남매를 키우고 있습니다.

짠뜨리어의 집에서 학교까지는 오토바이로 약 한 시간. 우기가 되면 길이 진흙탕으로 변해 넘어지고 다치는 일도 많았습니다. 끄렁족 언어를 사용하며 자란 짠뜨리어에게 캄보디아어는 제2의 언어였고, 3년 동안 학교에 출석한 날도 모두 합해 한 달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위드홈에서 시작된 새로운 배움

2024년 10월, 짠뜨리어는 라따나끼리 WECA 위드홈에 입소하며 새로운 시작을 맞았습니다. 학년을 낮춰 초등학교 2학년부터 다시 공부를 시작했고, 3~4개월이 지나자 캄보디아 글자를 읽고 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또래보다 어린 친구들과 공부하는 것이 부끄럽기도 했지만 배우고 싶은 마음이 더 컸습니다. 20~30등이었던 성적은 조금씩 오르기 시작했고, 올해 3월에는 수줍게 말했습니다.

“저, 3등 했어요.”

그리고 4학년 마지막에는 마침내 1등 상장을 받아왔습니다.

지난해 어머니가 “공부하기 싫으면 집에 와서 동생들을 돌보라”고 말씀하셨을 때 짠뜨리어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싫어요. 공부할 거예요. 저는 학교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학교에 가는 것조차 어려웠던 아이가 이제 자신의 미래를 꿈꾸고 있습니다.


친구들의 곁을 지키는 아이

짠뜨리어는 어린 시절 귀에 생긴 질환을 제때 치료받지 못해 한쪽 고막이 심하게 손상되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어려움보다 주변 친구들을 먼저 살핍니다. 힘들어하는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위로하며, 위드홈에 일이 생기면 누구보다 먼저 나섭니다. 학교에서는 반장을 맡을 만큼 친구들의 신뢰도 받고 있습니다.

투박한 원석 같았던 한 아이의 가능성이 이제 조금씩 빛나는 보석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한 아이가 일어서려고 할 때 손을 내밀어 주는 것. 그 손길이 아이의 오늘을 바꾸고 내일의 꿈을 만들어 갑니다.

세계교육문화원 WECA는 짠뜨리어가 배움을 이어가며 언젠가 자신의 꿈처럼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하겠습니다.


"학교에 가는 것조차 어려웠던 짠뜨리어가 이제 1등 상장을 받고 선생님이라는 꿈을 이야기합니다. 아이가 가진 가능성과 그 가능성을 믿어주신 후원회원님의 따뜻한 손길이 함께 만들어 낸 변화입니다.

세계교육문화원은 아이들이 태어난 환경 때문에 배움과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돕고 있습니다. 짠뜨리어가 오늘의 성장을 넘어 자신의 꿈을 이루고, 또 다른 아이에게 희망을 전하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 함께하겠습니다. 한 아이의 가능성을 믿고 동행해 주시는 후원회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세계교육문화원 방정환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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