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긴급구호 소식)
튀르키예 시리아 지진 피해 이재민을 위해 세계교육문화원WECA의 긴급구호팀이 파견되었습니다.
지난 2월 6일 새벽,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국경지대에 전례 없던 진도 7.8의 강진이 발생해 수천 채의 건물이 무너졌고, 현재까지 5만 명에 육박하는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또한 아직도 여진이 끊이질 않는 위험한 현장에서 인명 구조와 이재민들을 위한 보급품 지원 활동이 계속 되고 있는데요.
이 비극적인 소식을 접한 세계교육문화원은 신속히 해외 지부와 연결하여 구호방법을 조사했고, 발 빠르게 움직인 덕에 튀르키예 이재민들에게 구호품을 전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 세계교육문화원WECA의 긴급구호팀이 파견되어 현장을 살피며 이재민들을 돕고 있습니다. 연락이 닿는 대로 최신 소식을 업데이트 하여 현장의 상황을 전달하겠습니다.
언제나 세계교육문화원과 함께해주시는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최선을 다해 지진 피해자들을 지원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2차 긴급구호 소식)
12시간이 넘는 오랜 비행 끝에 튀르키예에 도착한 긴급구호팀.
하지만 고통 받고 있을 이재민들 걱정에 쉴 틈 없이 몸을 움직입니다. 설탕, 파스타면, 계란, 과자, 휴지, 생리대, 기저귀, 물티슈, 보르골(밥, 죽), 담요, 텐트 등 구호품을 잔뜩 차에 싣고 이재민들에게 직접 전달했습니다. 구호품을 받은 이재민들은 걱정을 한시름 덜었다며 감사함을 표했습니다. 아이들은 놀 거리가 없어서 구호품 박스를 가지고 놀았고, 맛있는 과자를 비롯한 식재료에 기뻐했습니다. 오늘은 샨리우르파 지역 이재민들에게 구호물품을 배포하였습니다. 세계교육문화원WECA 긴급구호팀은 날이 저물면 도움이 필요한 튀르키예의 다른 도시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한시라도 빨리 이재민들의 생계가 안정될 수 있도록 바쁘게 움직이겠습니다.
(3차 긴급구호 소식)
세계교육문화원 긴급구호팀은 카흐라만마라쉬 지역에 도착했습니다. 이 지역 대형 텐트촌을 돌아다니며 필요한 물품을 파악하고, 지원을 계획했습니다.
웃음을 잃어버린 텐트촌 아이들을 위해 공을 비롯한 장난감을 포함해 어린이용 신발과 이재민들의 찢어지고 낡은 옷을 대신할 새 옷, 그리고 여성 속옷을 대량으로 마련해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곳 카흐라만마라쉬 텐트촌은 수천 명의 이재민이 숙식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곳곳에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지만, 아직 그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세계교육문화원 긴급구호팀은 하루빨리 구호물품을 준비하여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신속히 전달하겠습니다.
(4차 긴급구호 소식)
4-1. 현재 긴급구호팀은 각 텐트촌을 돌아다니며 구호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3차 소식의 텐트촌은 커다란 공원을 중심으로 형성된 텐트촌입니다. 긴급구호팀은 공원 텐트촌의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물품을 지원했고, 직접 발로 뛰며 텐트촌에 식량키트를 전달했습니다. 남은 식량키트 200박스를 구호물품센터에 전달한 긴급구호팀은 가지안테프의 대형매장에서 어린이 운동화 150여 켤레와 여성 속옷 300여 세트를 구매하였습니다. 2천 명 이상이 거주 중인 대형 텐트촌, 스타디움 텐트촌에 지원할 구호품입니다.
4-2. 정부관계자의 통제하에 무사히 스타디움 텐트촌에 구호품을 전달한 긴급구호팀은 네집파즐 크사큐렉 초등학교의 학생들에게 식량 및 여러 구호품목을 전달했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아디야만지역입니다. 이동하기 전 긴급구호팀은 다시 한번 가지안테프로 이동해 어린이 운동화 300여 켤레를 구매했습니다. 현재 지진사태로 가지안테프의 매장도 열지 않은 곳이 많아 구매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가까스로 찾은 매장에서 세계교육문화원의 구호 소식을 들은 매장 관계자가 마음을 보태겠다며 일부분 가격 인하를 해주었습니다. 오랜 구호활동 중에 큰 보람이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일주일 넘게 구호활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세계교육문화원과 함께해주시는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 덕에 튀르키예 이재민들이 희망을 품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긴급구호팀도 여러분의 기대에 힘입어 지치지 않고 앞장서 뛰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5차 긴급구호 소식)
휴일에도 쉴 새 없이 움직이는 긴급구호팀.
세계교육문화원 긴급구호팀은 즐파카르 일마스 텐트촌과 아디야만 산업단지 물품창고에 각각 신발 100여 켤레를 지원하였습니다. 이번 텐트촌은 정부의 지원이 거의 없기에 구호물품과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은 많이 열악한 환경입니다. 지속적인 물품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즉시 지원하였습니다.
또한 아디야만은 피해규모가 크지만 철거 작업이 더딘 지역입니다. 아직 무너진 채 방치된 건물이 많았고 다시 한번 여진이 발생하면 상당한 피해를 입을 수도 있습니다. 아디야만 지역 이재민들의 텐트 생활이 길어지리라 예상되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긴급구호팀은 잠시도 쉬지 않고 계속해서 이동하면서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단순히 구호물품을 지원하는데 그치지 않고, 하루빨리 이재민들이 정신적인 상처를 치유하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교육과 문화지원 사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아직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지진 피해 이재민들을 위해 소중한 마음 보태주세요. 세계교육문화원은 튀르키예 시리아 이재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