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CA소식(후기)

캄보디아 WECA 까삐어 유치원 개소식 소식입니다.

캄보디아 라따나끼리 지역의 품까삐어는 강 하나를 두고 문명과 단절된 오지마을입니다. 조악한 뗏목으로만 마을을 오갈 수 있으며, 그 탓에 외부인은 마을에 쉽게 들어올 수 없습니다. 이 지역의 사람들은 농사 외엔 선택지가 없습니다. 교육열이 낮기도 하지만, 제대로 된 교육시설과 교사가 부족해 아이들은 부모를 따라 농사를 지으며 성장기를 보낼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세계교육문화원은 라따나끼리 품까삐어에 유치원을 세웠습니다. 뗏목으로 수십 차례 벽돌과 시멘트를 옮기고 비 오는 날을 피해 차곡차곡 튼튼한 건물을 지었습니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인부를 구하는 것도, 자재를 구하는 일도 무척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고, 마침내 까삐어 유치원이 완공되었습니다.

까삐어 유치원 개소식에는 무려 350여 명의 인파가 모였습니다. 50여 명을 예상했지만, 까삐어 유치원의 완공은 우리의 생각보다 더 많은 기대를 받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마을 사람들 전부 모여 개소식을 축하하고 함께 기념사진도 찍었습니다. 또한,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준비한 간식을 나눠 먹으며 까삐어 유치원의 앞날을 축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세계교육문화원과 함께해주시는 여러분들 덕에 캄보디아 오지마을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학교 건물과 교육을 선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WECA 까삐어 유치원의 소식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