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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함 소개

•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언제나 혼자인 아이

  지명(가명)이 엄마는 베트남 사람입니다. 올해 초등학교 2학년인 지명이는 엄마를 닮아 이국적인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국인이라 한국말을 잘합니다. 반면 외국인인 엄마는 아직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아서, 간단한 의사소통 밖에 할 줄 모릅니다.
  
  “싸와디캅, 헬로우?”
  
  이국적인 외모의 지명이에게 친구들은 종종 장난으로 외국어 인사를 건네지만, 외국어를 할 줄 모르는 지원이는 친구들의 짓궂은 장난에 대꾸하지 못하고 멋쩍게 웃어넘깁니다. 다른 생김새 때문에 지명이와 같은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은 또래들 사이에서 소외되고 우울감을 느끼기 쉽습니다. 종일 일을 하는 아빠와 한국어가 서툰 엄마, 의지할 곳 없는 지명이는 오늘도 외로움에 남몰래 눈물을 삼킵니다.

• 집 밖을 나서기 두려운 다문화 가족 아이들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출생아 100명당 6명이 다문화가족의 아이라고 합니다. 이제 주변에서도 흔히 혼혈 아동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겪는 소외감 문제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습니다.
  
  어떤 가족에게든 함께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결속력이 약한 다문화가족이라면 그 시간은 더욱 중요하리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함께 집을 나설 때면 느껴지는 사람들의 시선 탓에 그 흔한 외식 한 번 하기도 어렵습니다. 세계교육문화원은 소외감을 느낄 다문화가족 아이들을 위해 이번 모금함을 준비했습니다. 모인 기부금은 다문화가족 가족사진 촬영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 아이들에게 소중한 순간을 선물해주세요

  우리가 미처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다문화가족의 아이들은 많은 어려움을 느낍니다. 타지로 이민을 오게 되면서 의지할 곳이 없어 쉽게 우울감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방법이 마땅치 않기 때문입니다. 남처럼, 아니 남보다 못하게 느껴졌던 가족 사이가 함께 웃으며 찰칵, 찍히는 순간은, 가족이 결속력을 다지고 하나 됨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순간이 되어줄 것입니다.
  
  해피빈 기부자님, 다문화가족의 아이들이 무사히 자랄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을 보태주세요. 세계교육문화원도 여러분의 응원에 힘입어 아이들이 좋은 환경 속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관련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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